지각, 이해, 의식 — 사람에게만 있다고 여겨온 개념들을 기계 앞에서 다시 묻는 글들.
오른팔만 운동해도 왼팔이 세지고, 깁스를 하면 근육보다 힘이 먼저 빠진다. 기억이 배선이 바뀌는 일이라면, 가중치가 얼어붙은 AI는 나를 기억하는가, 기록할 뿐인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에게서 시작된 신경가소성 연구는, 오늘 우리가 AI에게 던지는 질문의 형태를 바꿔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