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순서
글들은 서로를 참조합니다. 처음이라면 1편부터 차례로 읽는 편이 좋습니다. 전체 7편.
- 1편약 6분
혀로 보는 인간, 픽셀을 읽는 기계
'본다'는 것은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에게서 시작된 신경가소성 연구는, 오늘 우리가 AI에게 던지는 질문의 형태를 바꿔놓는다.
지각기능주의신경가소성 - 2편약 6분
한 방향으로 보는 기계, 되돌아보는 뇌
스쳐 지나간 것은 경험이 되지 않는다
신호가 뇌를 관통하는 데 0.1초. 그러나 되돌아오는 신호가 없으면 본 것이 아니라는 게 라메의 주장이다.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트랜스포머와, 스쳐 지나간 하루에 관하여.
의식재귀 처리신경과학 - 3편약 5분
기억하지 않는 것이 나를 기억한다
깁스를 한 뇌와 얼어붙은 가중치
오른팔만 운동해도 왼팔이 세지고, 깁스를 하면 근육보다 힘이 먼저 빠진다. 기억이 배선이 바뀌는 일이라면, 가중치가 얼어붙은 AI는 나를 기억하는가, 기록할 뿐인가.
기억신경가소성치명적 망각 - 4편약 5분
얼어붙은 상식
지금의 도덕을 학습한 기계는 다음의 도덕을 견딜 수 있는가
도덕적 진보는 언제나 당대의 일탈로 시작했다. 지금의 상식을 통째로 얼려 매일 되비추는 거울은 다음 도덕의 씨앗에게 무엇을 말할까.
윤리가치 고착도덕의 역사 - 5편약 6분
진시황의 알약
특이점을 기다리는 사람은 무엇을 놓치는가
진시황을 죽인 것은 불로초의 부재가 아니라 불사약의 복용이었다. 특이점을 기다리는 자세가 오늘을 대기실로 만들 때 잃는 것.
특이점시간종말론 - 6편약 5분
그 고리는 왜 거기 있는가
순환을 끊는 기술에 관하여
산불을 완벽하게 끈 숲은 연료 창고가 됐다. 마찰을 모조리 치워주는 절단기 앞에서, 어느 고리가 기둥인지 먼저 묻는 순서에 관하여.
순환죽음체스터턴의 울타리 - 7편약 5분
배는 강 위에서 다시 지어진다
모든 것이 바뀐 뒤에 남는 나는 무엇인가
몸의 세포는 다 바뀌고 뇌는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자아는 그 어느 쪽에도 보관되어 있지 않았다. 병상 옆에서 다시 배운 테세우스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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